경찰이 잠복 수사를 할 때 드는 식비가 개인 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병원세권 집을 찾는 의뢰인을 위해 권일용과 양세찬이 나섰다.
권일용과 양세찬은 서울 서대문구를 돌면서 의뢰인에게 맞는 집을 찾았다.
그러다가 양세찬은 "근무할 때 경비 처리는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권일용은 "경비는 개인 부담이다. 자기가 다 한다"라고 말해 양세찬을 놀라게 했다.
이어 권일용은 "잠복 근무 시 식비도 자기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는 패널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경찰들이 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경찰들이 잠복 근무 시 사비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김숙은 "왜 지원을 안 해주냐"라고 물었고 권일용은 "현실적으로 수사 비용이 부족하다. 부족한 비용을 월급으로 충당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표창원도 "식사비 영수증 내밀면 혼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일용은 다른 비밀도 알려줬다. 그는 "마약상 함정수사를 위한 돈 가방도 형사들이 십시일반 걷은 돈이다"라며 "그래서 체포하면 다 자기 돈 찾아가는 거다. 못 잡으면 자기 돈 날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식비는 지원해 줘야지", "잠복수사까지 하는 건 드물어서 그런가", "영화가 말이 안되는 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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