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해리 레드냅이 올 시즌 주목해야 할 3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레드냅은 놀라운 선수 한 명을 포함해 주목해야 할 토트넘 스타 세 명을 뽑았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레드냅 전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을 발굴했고, 최대 4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던 팀을 강팀으로 이끄는 데 크게 일조했다.
토트넘은 과거 레드냅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보다 더욱 탄탄한 팀이 됐다. 특히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 무승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를 잡아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번리를 5-2로 제압하기도 했다.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했다.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극장승을 이뤄냈다. 또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따냈다.
팀의 상승세에 레드냅 전 감독은 3명의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BetVictor'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메디슨은 북런던 더비에서 몇 번의 패스에서 진정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공을 소유하고 작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메디슨은 스쿼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이며 토트넘 팬들을 위해 큰 경기에서 포인트를 확보하게하려는 노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슨과 함께 이브 비수마도 레드냅을 놀라게 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비수마는 특히 후반전에 높은 작업률과 필요한 경합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놀라운 선수였다. 그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달려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큰 엔진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손흥민을 빼놓지 않았다. 레드냅 전 감독은 "나는 아스널전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몇몇 사람들은 해리 케인이 구단을 떠난 뒤 손흥민이 이번 여름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의문을 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약간 다른 역할을 즐기는 것 같다. 항상 큰 경기에서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마무리는 경기를 밝게 만들었고, 그는 이번 주 나의 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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