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해석하기 혹은 추리하기] It's time for adventure!⑥ ‘겐지모노가타리(1)’에 이어
[문화매거진=정서원 작가] 작품은 겐지 내면의 모험을 더욱 풍부하게 보여준다. 이는 글과 그림의 상호 연결성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글과 그림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이들은 함께 작동하여 서로 보완하고 공명하는 역할을 한다. 문자 텍스트에서 그림 텍스트로 연속되는 경계 없는 연결은 원작에서의 스토리 흐름을 축약시켜 내재화시킨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연극에서 극본과 무대 설정을 구성하는 것과 유사하다. 극본(문자)은 대화 및 스토리를 제공하지만, 실제 배우들이 움직이며 대화하고 배경음악 및 조명 등 추가 요소(그림)를 활용하여 극을 완성하게 된다.
‘와카 무라사키’는 그림과 문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을 구성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이는 연극에서 극본과 무대의 상호작용과 유사성을 보여주며, 그림과 문자가 가진 각각의 전달력과 표현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와카 무라사키’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일상이나 인생에서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발견할 것이다. 예를 들어, 겐지가 무라사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은 우리 모두가 경험한 또는 경험할 '사랑의 고백'과 맞닿아 있다. 이 순간의 긴장감, 기대감, 그리고 불안감은 글로만 읽을 때도 충분히 전달되지만, 그림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무라사키의 눈동자에 반영된 망설임이나 겐지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강한 의지 같은 것이 그림에서는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은 결국 한 번의 큰 모험과도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생에서도 우리는 겐지처럼 여러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한다. 사랑을 고백할 것인가 말 것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이러한 순간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하나의 큰 이야기, 즉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
겐지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인생도 작은 모험들로 가득 차 있고, 그 모험을 잘 즐기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작품은 그런 인생의 모험을 아주 멋지게, 그리고 진실하게 보여준다.
사람의 인생은 다양한 모험으로 가득하다. 그 모험은 외부 세계를 탐험하는 물리적인 여행일 수도 있고, 내면세계를 깊이 탐색하고 이해하는 정신적, 감정적인 여정일 수도 있다. 우리는 사랑과 배신,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이러한 경험은 각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된다. 이러한 모험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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