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 들어 위탁생산 1.3조원 규모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들어 위탁생산 1.3조원 규모 수주

머니S 2023-06-10 06: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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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들어 6월까지 1조원이 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냈다. 글로벌 빅파마 10곳 중 7곳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기준 10억600만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의 CMO를 수주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주금액 1조원 돌파까지 2개월을 앞당겼다. 지난 2월6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2700만달러 규모 CMO 계약을 시작으로 일라이 릴리, 화이자 등 7건의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10대 제약사(매출 순위 기준) 가운데 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화이자를 비롯해 로슈, 노바티스, MSD, GSK,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 등이다.

올해 체결한 CMO 계약 중 5건이 각각 1000억원을 넘는다. 이 가운데는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가 체결한 5350억원 규모의 CMO 계약도 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1위 기업으로 매출액만 131조7440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 3개월 만에 화이자를 사로잡았다. 양사는 첫 계약으로 지난 3월 2410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일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글로벌 공급 최고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반영한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원동력은 '공장'에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24만리터(ℓ) 규모 제4 공장을 지난 1일부터 완전 가동 중이다. 1,2,3공장을 포함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능력은 60만4000ℓ에 달한다. 전 세계 CMO 의약품 생산량 가운데 20%를 뛰어넘는 수치다. 공장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부터 제5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완공일은 당초 2025년 9월에서 2025년 4월로 5개월 앞당긴다. 5공장 완공 시 의약품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다. 고개사 확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CMO계약을 협의 중인 고객사는 29곳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뿐 아니라 관련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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