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해찬 '김성태에 月 3천만원씩 용돈 받아' 의혹에 "정치인이 깡패한테 돈 받았으면 당연히 수사해야"

한동훈, 이해찬 '김성태에 月 3천만원씩 용돈 받아' 의혹에 "정치인이 깡패한테 돈 받았으면 당연히 수사해야"

커머스갤러리 2023-06-08 02:4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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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SBS 뉴스' 캡처, 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SBS 뉴스' 캡처, 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용돈용으로 월 3천만원씩 전달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 "정치인이 만약 깡패한테 돈 받은 범죄가 확인된다면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청사에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이해찬 전 대표도 김성태한테 돈을 받고 스폰을 받았다는 검찰 얘기가 나오는데 민주당 전체적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구체적인 범죄 혐의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인이 만약에 깡패한테 돈 받은 범죄가 확인된다면 당연히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한 장관은 "지금 관련해서 이화영씨도 그런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돼서 재판 중"이라며 "범죄가 있으니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 6일 "김성태 전 회장이 매달 3천만원씩 2년 동안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돈을 줬다고 한다"며 "시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합하면 7억 2천만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이해찬 전 대표에게 줄 용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준 돈'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자금은 김 전 회장의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었다고 한다. JTBC는 담만 "이 전 부지사가 정말 이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넸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이른바 '배달 사고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JTBC에 "검찰 조사에서 아니라고 이미 반박했다"고 밝혔고, 이해찬 전 대표 측은 관련 질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가 보도 뒤에 "관계없는 일에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이름을 넣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JTBC는 7일 보도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현역 의원이던 시절 쌍방울 내부에선 '어르신'으로 부르며 예우했다고 주장했다"며 쌍방울이 이 전 대표가 2017년 중국 쌍방울 훈춘 공장을 방문할 당시 식사·숙박비를 부담하고, 2018년 3월 3박 4일 중국 방문 당시 이동·식사·숙박비를 또 부담하고, 같은 해 11월 아태평화교류협회 주최 행사에 참석할 때도 비용을 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JTBC는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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