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캡틴' 손흥민이 바라본 이강인은?..."핵심 역할 해줄 선수"

[현장 리액션] '캡틴' 손흥민이 바라본 이강인은?..."핵심 역할 해줄 선수"

인터풋볼 2023-03-28 23:4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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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캡틴' 손흥민이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을 평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맞붙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은 정우영(알사드)와 황인범이 지켰다. 4백은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착용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콜롬비아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며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손흥민, 이재성과 함께 2선 라인에 배치돼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90분 내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지난 2019년 스리랑카와의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두 선수는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용병술도 적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2선 중앙 미드필더에 이강인을 우측 윙어로 활용하며 시너지를 끌어올렸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호흡에 대해 "(이)강인이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강인이도 이제는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포커스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강인이와 경기하면서 잘 맞은 부분도 있지만 부족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다. 강인이도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소통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발전하겠다고 답했다.

[이하 손흥민 인터뷰 전문]

두 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을 돌아가는데 소감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하고 재밌었는데 결과로서는 아쉽다. 우리가 경기를 얼마나 잘하고 재밌게 했던 승부에 있어 결과가 중요한데 모두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첫 감독님 소집에 분위기가 좋았고 선수들도 다 잘 마무리해서 얻어 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지

-어디에 위치에 서든 팀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항상 볼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제 위치에서 항상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 같고, 팀원들에게 속도감과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자유를 주셔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내려가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고,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그런 상황을 잘 읽으며 플레이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편한 것 같다. 두 경기 동안 편하게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강인과 가장 오래 뛰어봤는데 호흡은?

-(이)강인이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강인이도 이제는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포커스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강인이와 경기하면서 잘 맞은 부분도 있지만 부족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다. 강인이도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소통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프사이드 두 번 아쉽지 않았는지

-심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다.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오)현규 같은 경우에는 중요하고 멋진 골을 넣었음에도 골이 취소돼서 아쉬울 것 같다. 다음을 위해 세이브를 해놨다고 생각한다. 이런 결과들이 팩트다. 조금의 오프사이드, 파울 등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경기 결과는 정확하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님이 팀을 떠났는데

-되게 많이 죄송하다. 분명히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이 많다.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독님께 죄송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가신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감독님은 분명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경험이 많아 다른 경력에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소속팀에 복귀해서 얼마 남지 않은 경기들을 팀원들과 소속팀을 위해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

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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