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아닌 이물질"…독일 언론에 '막말' 듣고 있는 FW

"슈퍼스타 아닌 이물질"…독일 언론에 '막말' 듣고 있는 FW

엑스포츠뉴스 2023-03-22 2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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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유력 언론이 지난해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공격수 사디오 마네에 대해 막말에 가까운 혹평을 내놨다.

슈퍼스타가 아니라 '이물질'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그를 자극했다.

독일 '빌트'지는 "리버풀에서 온 새 선수는 전반기 11골 5도움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시절 세계 최고의 윙어였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난 20일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하프타임 직후 그를 빼버렸다. 지금 최저점 상태"라고 수위를 높였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출발했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쓰러져 세네갈 대표팀에서 낙마한 뒤 재활을 거쳐 지난 2월26일 우니온 베를린전을 통해 복귀했는데 갈수록 팀 기여도 적어 이제는 주전으로 쓰기 어렵다는 게 신문의 해석이다.

특히 11골 중 분데스리가 골이 6골밖에 되질 않아 뮌헨의 우승 레이스에 큰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마네는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48개의 슛을 날렸다"고 소개한 빌트는 "경기당 거의 3개에 가까운 슛을 날린 셈인데, 평균적으로 그는 8번째 슛마다 골을 넣었다"며 6골을 분석했다.

이어 "특히 마지막 11개의 슛에서는 전혀 득점하지 못했다. 또 결정적인 10차례 찬스 중 5개만 성공하는 등 집중력 부족의 명백한 신호가 울렸다"고 했다.

물론 신문은 마네의 역할 변화를 주목하긴 했다. "리버풀에선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확실한 왼쪽 윙어로 나섰으나 뮌헨에선 '하프 스페이스(그라운드를 세로로 5등분했을 때 가운데와 좌우 측면을 뺀 2·4번째 공간)에서 '가짜 9번'을 담당했다"며 포지션 변경을 거론한 것이다.

그럼에도 마네가 점점 평범해지고 있다는 의견은 거두지 않았다.

"마네는 볼 소유 때 공간이 훨씬 적어 눈에 띄게 어색하다. 이물질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린 빌트는 "가운데에 없고 종종 측면에서 움직인다. 그가 플레이나 기록 면에서 탁월하지 않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오른 공격수치고는 상당한 추락이다. 마네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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