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은행 "고위험 금융기관 착실히 줄일 것"

中중앙은행 "고위험 금융기관 착실히 줄일 것"

연합뉴스 2023-03-15 22:1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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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공작회의서 금융리스크 예방 강조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인민은행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금융 시스템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리스크가 큰 금융기관들을 정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15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판궁성, 쉬안창넝 부행장 주재하에 연례 금융안정공작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발전과 안전을 잘 조정하고, 금융 리스크를 처리할 각 당사자의 책임을 잘 이행하는 한편, 리스크가 높은 기관의 수를 적극적으로 착실하게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어 금융 리스크를 처리하는 메커니즘과 역량 건설을 강화하고, 감독, 예방, 평가 등을 강화함으로써 금융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부패 역량을 강화해 도덕적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회의는 금융 안정 보장 시스템 건설에 속도를 내고, 금융안정 입법과 금융안정 기금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예금보험이 그 기능을 더 잘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또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리스크 예방 및 완화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금융 리스크의 '마지노선'을 결연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금융 리스크 예방 강조는 13일 끝난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각인 국무원 직속 기구로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을 신설함으로써 금융 리스크 예방 역량을 통합 및 강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주석은 근래 금융 산업 분야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그 흐름 속에 중국 최대의 국유 손보 회사인 중국인민보험그룹과 주요 국유 상업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의 당 위원회 서기가 지난달 서기 자리에서 물러났고, 투자은행(IB)인 차이나 르네상스(華興資本)의 바오판 회장이 최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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