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IPO 봄바람 타고 바이오株 연이어 증시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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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IPO 봄바람 타고 바이오株 연이어 증시 ‘노크’

데일리안 2023-03-15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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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 절차

큐라티스·글라세움·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예심

바이오인프라 ‘따상’ 흥행 성공에 기대감도 ‘업’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주춤했던 바이오주들의 증시 입성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은 신뢰도 하락과 기업가치 고평가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지만 올해 중소형 새내기주들이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 예측 등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업체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15일~16일 양일간 기관 수요 예측과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개인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당초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에 도전할 후보로 꼽힌 곳이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기업가치 눈높이를 낮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줄기세포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도 재정비 이후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20년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한 후 3년 여만에 재도전이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요 예측을 앞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스바이오메딕스를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기업가치만 놓고 봤을 때 공모주 시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희망 공모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759억~1979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521억~4621억원 수준으로 두 기업 모두 공모 규모가 작아 단기 투자에 부담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백신 개발기업 큐라티스,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글라세움, 신약 개발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도 각각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일 상장한 바이오인프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IPO에 나선 바이오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바이오인프라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9대 1, 일반청약에서 1035대 1을 기록했다. 주가 또한 상장 당시 ‘따상’(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가격제한 폭까지 상승)을 찍은 이후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일 장 마감(2만3350원) 기준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0% 수준 높은 상황이다.

지난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이노진 역시 희망 공모가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노진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당분간 바이오 기업의 IPO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기업들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VC)들의 자금 회수와 중소형사에 우호적인 IPO 시장 분위기 등도 상장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이라며 “올해 기업가치를 조정해서라도 증시에 입성하려는 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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