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계열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은 9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루니버스 STO Summit’ 행사를 개최했다.
박 대표는 "사실 STO는 싱가포르, 미국 등 이미 다른 나라에서 많이 출발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합법화된 영역에서 사업화됐는데 대중적으로 성공한 서비스가 부재했다"며 "왜 실패했나 보면 첫 번째는 유동성 확보 위한 소재 발굴이 부재했던 점, 그리고 두 번째는 사용자 개척 실패"라고 판단했다.
개화하는 국내 STO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 대표는 "분명히 국내에서 기술을 리딩 엣지하고 있고, 제도만 잘 만들어지면 글로벌에서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 원동력은 사용자인데, 이미 가상자산 시장을 통해 24시간 에셋 투자 트레이닝이 된 수백만 사용자가 있다"며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용자가 시장을 즐기지 못하고 베네핏을 얻지 못하면 시장 활성화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STO로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람다256은 기업을 위한 STO 개발 솔루션 ‘STO Asset Forge’와 발행사 지원 프로그램 ‘STO Premint’의 출시를 예고했다. 루니버스 STO Premint는 오는 4월 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람다256은 STO 사업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STO 사업 성공 요건으로 ▲지속 협업 가능한 전문 기술회사 제휴 ▲경쟁력 있는 사업파트너 제휴 ▲신규 증권상품 발굴 ▲유동성 극대화 네 가지를 꼽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조원희 로펌 디라이트 변호사는 STO 규제와 법률 현황을, 진창호 파트너는 BCG(보스턴컨설팅그룹)는 STO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람다256과 협업한 신한투자증권의 블록체인부 이용호 프로가 'STO 사업 PoC(개념증명) 사례 발표'를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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