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벤치야!'...폭발한 히샬리송 "콘테, 내일 뭐라고 말할까"

'왜 또 벤치야!'...폭발한 히샬리송 "콘테, 내일 뭐라고 말할까"

인터풋볼 2023-03-09 14:5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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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히샬리송이 선발 제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패했지만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8강행 가능성은 충분했다. 오랜만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했다. 그는 담낭염 수술을 받고 회복 때문에 지난 몇 경기 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이번 경기 최우선 목표는 당연히 득점이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기 때문에 한 골 차로 이기면 연장전으로 넘어가고 두 골 차 이상 승리하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콘테 감독은 우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하게 조합했던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3톱을 내세웠다. 

그러나 AC밀란의 골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콘테 감독은 후반 25분에서야 공격수를 추가로 투입했다. 윙백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히샬리송을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이 역시 토트넘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후반 32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얼마 뒤 공격수 쿨루셉스키를 빼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균형을 위한 결정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총합 스코어 0-1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 종료 후 히샬리송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히샬리송은 'TNT 스포르트'를 통해 "이번 시즌은 정말 최악이다. 나는 뛰고 싶다. 콘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던 2연전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히샬리송은 "그러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갑자기 나를 벤치에 앉혔다.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어제 콘테 감독은 내가 잘하면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교체 명단이었다. 내일 콘테 감독이 무슨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버턴에서는 부동의 주전이자 에이스였지만 토트넘에서는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7차례만 뛰었고, UCL 역시 지금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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