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한 팬 처벌...英 검사들, "정의 실현 위해 가혹한 형벌 줄 것"

손흥민 인종차별한 팬 처벌...英 검사들, "정의 실현 위해 가혹한 형벌 줄 것"

인터풋볼 2023-03-03 16:27:16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인종차별 건에 대한 처벌이 내려졌다. 영국 현지 검사들은 인종차별을 더 강하게 단속하겠다고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30세 첼시 팬이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축구장 출입 금지령을 받았다. 첼시는 신원을 확인했고 그는 경찰에 제스처를 취했음을 시인했다. 검찰은 런던 치안법원으로부터 726 파운드(약 114만 원) 벌금과 3년 동안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이 부과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각종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실시하고 ‘Black lives matter’, ‘No room for racism’이란 슬로건을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사건은 2라운드 첼시전에서 발생했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다가오자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두 손을 올려 눈을 찢는 행동을 보였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였다.

토트넘과 첼시 모두 규탄 성명서를 냈다. 첼시는 “팬이란 이름 뒤에 숨어 차별 행위를 일삼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팬이 아니다. 사건을 조사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 결국 그 팬은 벌금을 내고 3년 동안 축구장에 가지 못하게 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칼솜 샤 선임 검사는 “축구는 열정적인 스포츠이나 인종차별행위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일부 사람들의 행동인 걸 알지만 계속 지켜보고 신고를 해서 인종차별이 근절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인종차별을 하는 자들을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권장했다.

리오넬 이단 런던남부찰총장이자 전국 증오 범죄 책임자는 “인종차별행위는 무관용원칙으로 대할 것이다. 축구장 안이든 밖이든 예외는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법정에 세울 것이다.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가혹한 형벌을 주겠다. 인종차별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주고 경기를 방해한다.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범죄를 예방하고 경기를 모두가 잘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첼시전 이후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손흥민은 개의치 않아 하는 반응이지만 당국의 노력에도 반복되는 문제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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