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에메르송의 함박미소...원래 선수들 사이에선 '인기만점'

각성한 에메르송의 함박미소...원래 선수들 사이에선 '인기만점'

인터풋볼 2023-02-21 17:1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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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은 팀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선수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42)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중요한 승리였다. 경기 전 토트넘의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다. 레스터 시티에 1-4로 대패했고, 주중에 있었던 AC밀란과의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담낭 제거 수술 여파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 빌드업에 관여하면서 득점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지만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초반에는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후반 11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벤 데이비스가 에메르송에게 공을 밀어줬다. 에메르송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에메르송의 리그 2호골. 토트넘은 이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더해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했다.

에메르송은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토트넘 팬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특히 공격 가담 상황에서 슈팅과 크로스가 매우 부정확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주전으로 뛰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의 페드로 포로를 영입했다. 포로는 포르투갈 리그 14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포로가 에메르송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포로는 레스터를 상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에메르송은 최근 경기를 뛸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안정적이고 헌신적인 수비는 물론 중요한 순간 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금까지 경기력이 아쉬웠을 뿐 선수단 사이에서 에메르송은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선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 "에메르송은 팀 내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경기에 뛰지 않을 때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에메르송이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동료들이 함께 기뻐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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