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댄 킬패트릭 기자가 손흥민 관련 부정적 통계를 올린 것에 해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이 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끌어내고 4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1분 터진 에메르송 로얄 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아쉬움을 보이던 히샬리송을 후반 23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4분 뒤에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연초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기록한 득점 이후 오랜만에 리그 득점이었다. 손흥민 득점은 토트넘에 승기를 안기는 골이 됐다.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로비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는데 케인 패스를 받아 멋진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 모습이 보였다. 벤치에 앉은 게 손흥민을 자극한 것 같다”고 했다. 단 26분만 뛴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득표율만 55.2%였다. 짧은 시간 동안 득점, 패스 성공률 89%,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올린 결과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 평가가 눈길을 끌었다. 킬패트릭 기자는 평소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슈퍼 서브의 등장이었다. 득점을 통해 웨스트햄과 점수차를 2점으로 늘렸다”고 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올린 평가는 좋았는데 문제는 개인 SNS였다.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선발로 20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교체로 2경기에 나왔는데 4골이다”고 적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그를 꼬집는 멘트로 해석될 수 있었다. 해당 글 댓글은 킬패트릭 기자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그러자 킬패트릭 기자는 “난 그저 흥미로운 통계를 올린 것뿐이다. 손흥민 팬들의 강한 반응에 놀랐다”고 해명을 했다. 킬패트릭 기자 해명에도 댓글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킬패트릭 기자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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