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尹대통령 지지율36% 2주전과 동률, ‘국힘39%-민주26%’ 격차 커져

[출처=전국지표조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2월 3주차(13일~1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과 동률이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에 근접하게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크게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5%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9%).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평가 모두 동률이다. 3.8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이 진행되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상황에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제 자리 걸음을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 등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18% 대 부정 65%)와 30대(25% 대 60%), 40대(17% 대 79%), 50대(40%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56% 대 40%), 70대 이상(63% 대 26%)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33% 대 부정 58%), 경기/인천(35% 대 58%), 충청권(34% 대 53%), 호남권(18% 대 7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1% 대 51%), 강원/제주(43% 대 50%)에서도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대구/경북(51% 대 37%)에서만 긍정평가가 높았다. 2주 전 대비 TK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7%p 올랐고 충청권에서는 9%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4% 대 부정 30%)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고 진보층(15% 대 80%)과 중도층(24% 대 6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을 지지하는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가 37%로 가장 높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7%,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7%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9%,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8%,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40%,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56%였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동률이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증가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8%였다. 국정운영 긍정평가층(n=356)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88%, 부정평가층(n=554)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92%로 상반됐다.

[출처=전국지표조사]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6%, 정의당 6%, 태도유보 28%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6%, 정의당 6%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8%). 2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p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7%p에서 13%p로 커졌다.

이같은 결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가 함께 진행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5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