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손은 잡았지만, 강제추행 안 했다"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손은 잡았지만, 강제추행 안 했다"

아이뉴스24 2023-02-03 18:2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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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배우 오영수(78) 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박상한 판사) 이날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오 씨는 2017년부터 7월부터 9월까지 연극공연을 위해 머물렀던 대구에서 연극극단 단원이었던 A씨와 산책로를 걷다가 "한번 안아보자"며 껴안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의 주거지 앞 복도에서 오른쪽 볼에 입맞춤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오 씨의 변호인 측은 "극단 여성 단원 A씨와 산책로를 걷고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공소 제기된 추행 사실은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또한 공소사실 범행일시가 너무 포괄적이라며 공소 기각도 주장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추행 당시 피해자는 말단 (연극) 단원이었다"면서 "피고인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추행한 사건임에도 수사단계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추가 고통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후 수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연극계 초년생인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지지 않게 주의해주시고,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고인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 씨는 공판 종료 후 법정을 나와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의 손을 잡은 사실은 있으나, 추행은 하지 않았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2차 공판은 4월 14일로 피해자 증인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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