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당한 츄 데리고 '일본 활동' 해야 한다는 이달의 소녀 근황

퇴출 당한 츄 데리고 '일본 활동' 해야 한다는 이달의 소녀 근황

경기연합신문 2023-02-03 17:27:20 신고

3줄요약
(좌) 이달의소녀 포스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우) 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 츄 인스타그램 캡처
(좌) 이달의소녀 포스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우) 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 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가 퇴출을 발표한 멤버 츄를 상대로 연예 활동 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 가운데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완전체 활동이 무기한 연기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이후 국내 활동이 아닌 일본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츄와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의 불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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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한국 활동 못하고 일본 활동 할 수도 있다.. 왜 ?

이달의 소녀 멤버들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 소녀 멤버들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지난 2일,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활동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본 내 이달의 소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유니버셜 재팬 측이 멤버들의 전속권을 직접 발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니버셜 재팬 측은 이달의 소녀 완전체 12인의 일본 활동 계획을 구체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완전체 활동에는 팀에서 탈퇴한 후,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츄도 포함된다.

기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대신해 유니버셜 재팬 측이 이달의 소녀의 전속권을 발효한다면, 앨범 발매 및 팬미팅 등을 최소 3년 간 일본에서 집중적 활동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소녀 데뷔 앨범 '[+ +]' 단체 프로필 사진 / 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
이달의 소녀 데뷔 앨범 '[+ +]' 단체 프로필 사진 / 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

유니버셜 재팬 측은 일본 소속사에서 제시하는 활동을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마땅한 이유없이 거절할 경우, 일본에서의 법적 분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19년 9월, 이달의 소녀가 유니버셜 재팬과 체결한 계약서에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계약 관계가 소멸해도, 멤버들은 전속계약을 이행해야 하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일본 법에 따라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담겨져 있다.

일부 타 걸그룹들도 국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일본 소속사와 체결한 전속계약 간이 남아 팀 활동 종료 이후 일본에 건너가서 잔여 활동을 이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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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츄 연예활동 금지 진정서까지 냈다

이달의소녀 포스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소녀 포스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한편 지난 1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츄의 연예활동을 금지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탈퇴한 츄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멤버 중 9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그 결과 희진과 김립, 진솔, 최리 이 4명만 승소하고 나머지 5명은 패소했다.

따라서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서는 츄 뿐만 아니라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한 4명에 대해서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 츄 인스타그램 캡처
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 츄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안타깝다.“라며 다시 한 번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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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불화 논란 재조명

츄의 폭언 및 갑질을 폭로하며 츄를 퇴출시킨다는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 / 온라인 커뮤니티
츄의 폭언 및 갑질을 폭로하며 츄를 퇴출시킨다는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 / 온라인 커뮤니티

츄와 소속사의 분쟁 사건은 지난 해 11월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서 멤버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츄로 인한 최대 수익이 25억 이상인데도 데뷔 이후 약 5년동안 츄의 수입은 없었다. / 디스패치 제공
츄로 인한 최대 수익이 25억 이상인데도 데뷔 이후 약 5년동안 츄의 수입은 없었다. / 디스패치 제공

평소 깨끗한 행보를 보여왔던 츄가 퇴출된 이유에 관심이 쏠렸고, 곧이어 츄에게 활동 반 년간 스태프도 붙여주지 않은 채로 유튜브나 광고, 예능출연 등 수익에 대해 제대로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즉, 그동안의 계약에는 수익을 회사와 멤버가 7:3으로 나누지만 비용은 5:5로 부담하도록 하여 오히려 일을 할수록 멤버들은 빚이 쌓여가는 노예계약 형태였던 것.

이에 츄는 소속사를 상대로 정산 관련 계약에 문제를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츄 관련 사안을 계속해서 부인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1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소녀'에서 영구 퇴출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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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갑질 논란 있었지만 활발하게 개인 활동 중..

지난 해 12월 19일, 디스패치에서 소속사와 츄의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공개하며 소속사 측에서 주장해오던 츄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츄와 실장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 디스패치 제공
츄와 실장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 디스패치 제공

츄는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이달의 소녀 안무 신곡을 1초 정도 선보였고,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대표 A씨는 츄의 모친에게 ”포인트 안무 아직 알려지면 안되는데 어쩌죠“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츄는 실무자인 실장 B씨에게 ”이딴 걸로 .. 1초 가지고 뭐라하시는 거냐. 저 이번 앨범빠진다. 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대답했다.

또한 B씨의 답장이 늦어지자 ”사람이 잘못 반성할 생각을 안 하고.. 답장 안해요? 대답. 대답.“이라며 다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B씨는 ”지우양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부 직원들 다시 한 번 경고하겠다.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대신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28일자에 반말을 하다가 30일에는 갑자기 존댓말을 하는 B실장 / 디스패치 제공
28일자에 반말을 하다가 30일에는 갑자기 존댓말을 하는 B실장 / 디스패치 제공

이를 본 누리꾼들은 평소의 이미지와 다른 츄의 모습에 당황했으나, 곧이어 츄가 막말을 하기 전, 소속사 측에서 먼저 츄에게 비아냥대는 듯한 시비를 건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츄가 ”대답“이라고 강요한 것은 마치 몇 분 사이에 답장을 안 해서 대답을 재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날짜를 지우는 등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츄와 소속사 간의 세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소속사 측에서 멤버들에게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채 부당한 계약을 하고 있었다는 내용만 주목됐다.

한편, 츄는 이달의 소녀에서 탈퇴한 이후 예능과 광고, 개인 유튜브를 통해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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