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랑 싸웠나" GD 나이키 에어포스, 4000만원에 리셀

"지용이랑 싸웠나" GD 나이키 에어포스, 4000만원에 리셀

이데일리 2023-02-03 14:0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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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가족·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 스니커즈가 리셀(Resell·재판매)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발매된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제품. (사진=솔드아웃 캡처)
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만든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서 지난 1일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발매된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제품이 3999만9000원에 팔렸다.

거래가 성사된 제품은 지난 2019년 발매 당시 지드래곤이 지인에게 선물한 F&F(Family&Friend) 노란색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박힌 스니커즈로 단 88족만 한정 생산됐다. 즉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의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가 리셀 대중화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지드래곤은 군대 제대 후 첫 행보로 나이키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한국 한정판 빨간색 스우시’ 제품은 출시가 21만9000원으로,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 18일에서 착안해 818켤레가 생산됐다. 첫 발매일이었던 2019년 11월 8일 홍대 나이키 스니커즈 편집매장 앞에는 제품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약 400m 줄이 이어졌다. 발매 직후 해당 제품은 600만원~1000만원 사이의 리셀 가격이 형성됐다.

자신의 패션 브랜드와 직접 그린 그림을 신발에 담아낸 지드래곤. (사진=나이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지드래곤이 평생 경험한 모든 것들을 하나의 ‘단어’로 담아낸 이름이다. 과거와 현재를 비롯한 수많은 경험의 축적은 새로운 이상을 꿈꾸게 하고 이를 통해 현재 나 자신과 미래의 자아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상징적인 의미들은 제품의 디자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지드래곤의 자아가 투영된 그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을 가미해 제품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각자의 움직임과 원하는 방식에 따라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크랙 갑피를 사용해 개인의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제품에 담았다. 갑피 안에는 데이지 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그가 추구하는 이상의 에너지를 표현한 드로잉을 가미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1년에도 나이키와 세 번째로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 ’권도1‘ 을 출시했다. 지드래곤은 발매 전 정우성과 조세호 등을 비롯해 지인 111명에게 권도1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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