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울린 '돌풍의 팀', 무리뉴도 꺾었다...리그는 0승, 코파는 4강 진출

김민재 울린 '돌풍의 팀', 무리뉴도 꺾었다...리그는 0승, 코파는 4강 진출

인터풋볼 2023-02-02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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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US 크레모네세가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4강 신화를 이뤄냈다.

크레모네세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AS로마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레모네세는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이뤄냈다.

크레모네세는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 최후방에 위치했던 마라쉬 쿰불라가 볼 컨트롤 미스를 범하며 시리엘 데서스에게 공을 헌납했다. 데서스는 곧바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킥(PK)도 직접 처리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찰스 픽켈이 슈팅한 공이 골문으로 향했다. 로마의 수비수 제키 셀릭이 이를 걷어내려고 발을 뻗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골대로 공을 넣으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크레모네세는 후반 추가시간 로메에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오르게 됐다.

그야말로 돌풍이다. 크레모네세는 16강에서 나폴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로마를 잡아내며 4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크레모네세는 피오렌티나와 4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만약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인터밀란과 유벤투스vs라치오 승자 가운데 한 팀과 우승컵을 놓고 혈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크레모네세 역사상 두 번째 4강 진출이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크레모네세는 역사상 두 번째로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크레모네세는 1986-87시즌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우승은 나폴리가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크레모네세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크레모네세는 지난 시즌 26년 만에 세리에A 승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1부리그의 벽은 매우 높았다. 크레모네세는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8무 12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을 면할 수 있는 17위인 스페지아와의 격차는 승점 10점 차이다.

강등을 피하기 어려운 위치다. 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의 질주는 무섭다. 코파 이탈리아만 놓고 본다면 크레모네세는 3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크레모네세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세리에 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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