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나래(176위·부천시청)가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까지 올랐던 헤더 왓슨(160위·영국)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분패했다.
한나래는 2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태국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왓슨에 1-2(3-6 7-5 4-6)로 졌다.
왓슨은 WTA 투어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선수로 개인 최고 랭킹이 2015년 38위다.
특히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단식 16강까지 진출했고, 2016년 윔블던에서는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한나래는 2세트 게임스코어 0-3의 열세를 뒤집고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끌고 갔다.
3세트에서도 3-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4-4로 따라잡았으나 연달아 두 게임을 내줘 2시간 34분 접전에서 아쉽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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