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이 관계사들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2일 구속됐다.
권기만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강종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고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하는 데 핵심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배임·횡령 등 혐의로 강 씨와 빗썸 관계사 임직원 2명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종현은 지난해 10월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박민영의 친언니가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록돼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인 박모 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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