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계절' 김정현 "폐 끼칠까 우려, 성숙한 모습 보여주겠다"

'꼭두의계절' 김정현 "폐 끼칠까 우려, 성숙한 모습 보여주겠다"

조이뉴스24 2023-01-27 14: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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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정현이 '꼭두의 계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정현과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백수찬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꼭두의 계절'은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정현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철인왕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정현은 사생활과 태도 논란이 불거져 사과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로 공식석상에 선 김정현은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토타임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현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정현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대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시간을 가졋는데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MBC 관계자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김정현은 "이 작품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팀 여러분들에게 행여 누가 될까봐 폐가 될까봐, 이 분들의 열정이 저라는 사람 때문에 폐가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그는 '고마움'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정현은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고, 함께한 동료 스태프들의 노력이 더 보인다.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 여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 촬영을 하고 있는데 밝게 인사하고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가며 일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김정현은 "미리 와서 홀을 이리저리 둘러봤다. 5년 전 기억은 잘 없고 낯설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백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꼭두의 계절'은 이날 오후 9시50분 첫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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