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행복하지 않아"…마요르카, 이적시킬 생각 전혀 없다

"이강인, 행복하지 않아"…마요르카, 이적시킬 생각 전혀 없다

풋볼리스트 2023-01-26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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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마요르카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며 "이강인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자신에 대한 제안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구단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현재 이강인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시킬 의사가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은 경기적 측면에서도, 금전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에선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으로 보인다. 일단 마요르카가 설정한 바이아웃 조항은 17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선수단에서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다.

현재 마요르카는 라리가 10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득점과 실점 기록을 보면 한계점도 확인할 수 있다. 마요르카는 18경기에서 15골을 넣었고, 16실점을 했다. 전형적으로 적게 넣고 적게 주는 팀이다. 득점 면에서는 마요르카는 라리가에서 17번째다. 전반적으로 공격진의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인데, 여기서 차이를 만들어주는 선수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를 오가면서 20경기에 나섰다. 그동안 2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팀의 15골 가운데 6골에 관여했으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기량을 보여줬다. 가나전에서 멋진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우루과이, 포르투갈, 브라질전에도 나서서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볐다.

'마르카'에 따르면 일단 마요르카는 어떤 제안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시즌 종료까진 협상에 응할 생각도 없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다면 1700만 유로로 설정된 바이아웃 조항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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