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기수, ‘계곡 갈래?’ 가평계곡 살인 사건 농담으로 고인 모욕?

코미디언 김기수, ‘계곡 갈래?’ 가평계곡 살인 사건 농담으로 고인 모욕?

뉴스클립 2023-01-19 16:0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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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지검/YOUTUBE 김기수 개인 채널

KBS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김기수가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가평계곡 살인을 연상시키는 농담을 했다.

얼마 전 커뮤니티에 코미디언 김기수의 개인 라이브 방송 관련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사진에서는 김기수가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도중 가평계곡 살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농담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문제의 발언 부분만을 편집한 녹화본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사진=YOUTUBE 김기수 개인 채널

이 문제의 농담이 시작된 까닭은 한 시청자의 글 때문이었다. ‘이은해’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김기수에게 ‘뭘또 아는척이누ㅋㅋㅋㅋ’라고 하자 김기수는 갑자기 ‘남편은 왜 죽였어?’라고 되물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보험금이 그렇게 좋드나?’, ‘보험금 타가지고 깜방에서 잘 살고 있어?’, ‘복어 먹으러 갈래?’ 등 명확하게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가해자 ‘이은해’를 떠올리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

사진=연합뉴스

가평계곡 살인 사건은 피고인 이은해가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와 함께 이은해의 남편 윤상엽을 죽게 한 사건이다. 이것이 보도되자 전국적인 공분을 샀고, 이은해는 무기징역, 조현수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피고가 도주 및 잠적하였고, 죄질이 몹시 나빠 모두가 예민하게 다루었던 사건으로 시청자에게 농담을 한 것이다.

이는 자칫하면 해당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을 향한 2차 가해 될 수도 있다.

김기수가 관련 발언을 이어 나가자 다른 시청자는 장문의 글을 통해 앞서 한 발언들이 고인모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것을 읽은 김기수는 몰랐다며 방금 한 발언은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논란이 되는 언급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여러 방면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조롱 및 비하, 과도한 후원 유도 등이 내용이다.

사진=YOUTUBE 강학두 개인 채널

과거 인터넷 방송인 강학두와의 갈등은 기사화까지 되었다. 강학두는 거짓말로 자신을 비하했다며 허위사실 명예 훼손으로 김기수를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김기수는 가수 간미연을 패러디하겠다며 가발을 쓰고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그는 여기서 가사 일부를 바꾸었다.

발라 발라 밑구녕에 발라...

‘발라 발라 꼬미꼬 라 발라...'라는 가사를 위와 같이 개사한 것이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많은 여성 시청자가 불쾌감을 느꼈으며 이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서 더욱 공분을 샀다.

김기수는 방송 도중 가평계곡 살인 사건 농담에 대해 취소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공식 입장 및 사과문은 올라오지 않았으며, 방송 당시 채팅 매니저는 해당 발언을 지적한 시청자의 글을 삭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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