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에 빠져 2억 날린 엄마"...전지현 대역 배우가 전한 근황에 모두 오열했다

"사이비에 빠져 2억 날린 엄마"...전지현 대역 배우가 전한 근황에 모두 오열했다

살구뉴스 2022-12-06 18:1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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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KBS SBS / KBS

사이비 종교를 맹신하는 어머니로 인해 큰 물질적 피해를 본 배우 박지아의 근황이 전해지며 뭉클함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5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은 가운데, 박지아가 근황을 알렸습니다.

영화 암살 / SBS 영화 암살 / SBS

영화 '암살'의 전지현 대역과 '악녀' 김옥빈의 동료 훈련생으로 출연했던 1992년생 올해 나이 31살인 박지아는 앞서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전지현 대역녀 "사이비 빠진 母, 2억↑ 날리고 아빠 장애급여까지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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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박지아는 어머지는 사이비 종교로 인해 무려 2억 2천만원이라는 큰 재산을 잃었고, 박지아는 "어머니와 천륜을 끓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 놓은 바 있습니다.

이날 박지아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많은 종교를 믿으셨다, 성당부터 무당, 절, 현재는 교회를 다니신다”며 엄마와 연을 끊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지아는 “돌 때 성당 세례를 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엄마가 동네 무당을 믿어 굿은 기본으로 하고 무당 애들을 키웠습니다. 거기서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거의 생활하다시피 했습니다. ”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더 큰 문제는 어머니가 사이비에 빠져 2억 2000만원이나 돈을 날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지아는 “전 재산을 보살에게 보증을 섰는데, 보살이 돈을 받고 도망을 갔다. 그게 한 2억이었다”며 “절에서도 굿을 한다며 돈을 냈는데 스님들이 다 사라졌다. 그게 한 200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버지 명의로 된 집 담보까지 건드렸고, 현재는 장애등급을 받은 아버지의 장애급여를 교회에 바치는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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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가 천륜을 끊여야겠다 결정한 계기는 교회 지인의 폭언. 모친의 교회 지인이 박지아에게 이사한 부모 집에서 나가라며 “네가 보태준 게 뭐가 있냐. 사탄을 키웠다”고 말했다는 것. 박지아는 “나한테 사탄이라 욕하는데 엄마가 옆에서 가만히 있더라. 그 분이 가고 나니 눈빛이 변하면서 엄마로 돌아오더라”며 어머니 역시 교회인들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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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이렇게 종교에 맹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지아는 “어머니가 어린 시절 새엄마에게 맞으면서 자랐다. 무뚝뚝한 아버지와도 사이도 안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두 보살은 “엄마는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서장훈은 “사랑하는 엄마가 늪에 빠졌는데 못 본 척하고 지나갈 거냐.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게 몇 년이 걸리더라도 수렁에 빠진 엄마를 꺼내야 할 거 아니냐. 온 가족이 포기하는 게 말이 되나”고 일침했습니다. 이수근도 “온 가족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종교보다 가족에게”…‘물어보살’ 배우 박지아, 종교에 빠진 母와 1년만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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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1년 뒤인 2022년 12월 5일 이수근은 박지아 씨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가 어떻게 보면 냉철하다, 냉정하다 싶을 만큼 끊을 건 끊으라고 하는 편인데 지아 씨한테는 가족의 연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수근과 서장훈은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기억을 더듬으며 "방송 후 어머니께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한다. 깊은 대화로 관계를 회복해 요즘에는 같이 카페 데이트고 한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종교보다 가족에게 의지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해왔다"라며 "종교가 위로가 될 수 있지만 가족이 먼저라는 걸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힘들 땐 우리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근황 궁금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상처 많으신 어머님 보듬어 주시고 님의 삶도 있으니 꽃길만 걸으세요" ,"정신적으로 힘든사람들 등쳐먹고 사는 무속인들 법적으로 제재했으면 좋겠다.. 사연자분 맘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우는 모습이 짠하네요.." ,"딸 너무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요. 심리상담같은 것을 통해서 종교보다 더 큰 치유를 경험하면 아마 천천히 좋아지지 않을까싶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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