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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구갑)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은) 사실 정치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 이겨야 되는 상황인데 당대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도 당이지만 정부가 절대적으로 안정되는 게 중요한데 법무부 장관이 직을 버리고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게 바람직한가 고민 지점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것은 찬성인데 현재 7대3인 당심과 민심 반영률은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바꾼다고 하다 보면 민심과 멀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윤 대 비윤 구도로 전당대회가 진행되겠나'라는 질문엔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게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그래서 이런 것은 지엽적이라고 보고 '친윤 대 비윤' 구도가 사실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구도로 치르는 것이 총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군순창군)도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지금 그분(한 장관)이 검찰에서 나온 지가 몇 달이나 됐느냐"며 "내각에서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당으로 와서 어떤 당대표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매우 집권여당의 자존을 떨어뜨리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명이 당권에 도전 의사를 갖고 움직이고 있는데 그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장관의 당대표 출마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본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당대표 자리를 노린다는 것은 한 장관을 키워주는 호사가들의 얘기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출마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전당대회 출마하겠다는 것은 당 지도부가 된다는 것"이라며 "그러기에는 정치경험이 적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다만 당대표 출마론에는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언급된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을)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은)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계 입문설이 뜨거운 이슈가 돼 있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자꾸 나오는 것 같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분위기상 당대표 출마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며 "이번 전당대회에는 10명 내외의 당권 주자들이 나와 있다 보니 (한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는) 쉽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 총선 출마론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안정감과 명쾌한 논리 등 이런 모습이 보이다 보니 무게를 가지는 것 같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1위까지 나왔다"며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장관은 2년 정도 하기 때문에 차기 총선에 대해선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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