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서울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 수주

올해 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2635억원 달성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DL건설이 이달 서울 지역에서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DL건설은 이달 서울서 2건의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호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DL건설이 지난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면목동 일대에 속한 곳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2개동, 공동주택 총 280가구로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 후 약 33개월이 소요된다. 

같은날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에서 지난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2개동, 공동주택 1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6개월이다.

앞서 DL건설은 서울 중랑구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면목동 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하고 모아타운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고척동 역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이번 시공권 확보를 통해 고척동 내 모아타운 구축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L건설은 올해 총 1조2635억원 규모의 신규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