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국내에선 이은해·이승기 등으로 조명

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국내에선 이은해·이승기 등으로 조명

머니S 2022-11-29 15:38:42

3줄요약
2022년 올해의 단어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전 전문 출판사로 알려진 미국 미리엄 웹스터는 홈페이지에 '가스라이팅'을 검색한 건수가 지난해보다 1740% 증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웹스터 사전은 가스라이팅의 뜻을 '장기간에 걸친 사람의 심리 조작'이라고 정의한다. 또 "희생자가 자기 생각·현실 인식·기억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 혼란·자신감·자부심의 상실, 정서적 또는 정신적 안정의 불확실성, 가해자에 대한 의존성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가스라이팅은 앞서 1938년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한 단어다. 이 연극에서 남편은 '가스등이 깜빡거리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지속하면서 부인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우게 된다. 이후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고 지배하는 행위라는 뜻으로 쓰였다.

미리엄 웹스터의 피터 소콜로스키 편집장은 가스라이팅의 의미가 확장됐다며 "거짓말을 멋지게 표현한 단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의미에서 미묘한 변화가 있지만 언어란 원래 그런 것"이라며 "대중이 그런 식으로 사용하면 그 단어는 새 생명력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배우 서예지와 전 연인 사이의 가스라이팅 의혹부터 이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남편을 교묘하게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이 알려져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인식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너는 마이너스 가수' '네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 등의 말을 들으며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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