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더탐사, 김의겸과 과거 정치깡패처럼 협업"

한동훈 "더탐사, 김의겸과 과거 정치깡패처럼 협업"

머니S 2022-11-28 14: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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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온 시민언론더탐사(더탐사)를 정치깡패에 비유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지난 27일 자택 문 앞까지 찾아온 더탐사에 대해 "취재라는 이름만 부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느냐"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지난 27일 더탐사가 집에 찾아간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과거에는 이정재·임화수·용팔이 같은 정치깡패들이 정치인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을 대행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더탐사 같은 데가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의 정치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담동 술자리 거짓 선동이라든가 피해자 명단의 무단 공개·법무부 장관 차량의 불법 미행·법무부 장관 자택의 주거 침입 이런 것들은 주류 정치인이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이라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에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지 똑같이 당할 수 있고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더탐사 취재진 5명은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에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취재하러 왔다"고 소리쳤다. 이어 현관문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고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으로 예고한 후 방문해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더탐사가 취재 목적으로 사전에 연락했다고 주장한다'고 추가로 묻자 "그렇게 해봤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렇게 따진다면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말 더탐사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서울 청담동 고급바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한 녹취파일을 재생하며 해당 의혹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최근 녹취록 당사자인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거짓말했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증폭에 동참한 김 의원과 더탐사 취재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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