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소속사 대표 박진영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싱 포 골드'에서는 메인 배틀의 세 번째 조 대결이 공개됐다.
합창을 통해 재탄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 팀 부터, 수해 피해로 인해서 준비해 온 모든 재료가 날아가는 등 절망적인 상황에서 짧은 기간동안 사력을 다해 준비해 온 팀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무대에 대한 그리움으로 똘똘 뭉친 육아맘 합창단인 '조아콰이어'는 또 한번 큰 울림울 선사했다. 이들은 앞선 지역 배틀에서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했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담긴 무대를 선보이며 큰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이 날 역시 조아콰이어는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자리에 앉아있던 박진영은 "조아콰이어의 무대에 대한 평을 안 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 정말 잘했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조아콰이어의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 제 얘기"라며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저는 심사위원을 하면서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저희 아버님이 지금 치매 말기셔서 저를 못 알아보시고 있다"라고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를 찾아뵐 수가 없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찾아뵙지 못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만날 때마다 저를 알아보지 못 하시는 게 너무 괴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핑계로 안 만나도 되는 걸 한 편으로는 좋아하는 것 같다. 만날 때 마다 참아내는 게 너무.."라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옆 자리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가인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은 "저를 못 알아보시고 손녀를 데려가 봐도 못 알아보실 테고,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조아콰이어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속으로는 '아니야, 난 이걸 심사해야 해'라고 다잡았지만 그게 잘 안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아콰이어는 듣는 사람의 심장을 잡아버린다, 지난번에도 그러셨는데 또 그러시네"리며 거침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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