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 울면서 빌었다" 고백 (오케이? 오케이!)[종합]

윤지성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 울면서 빌었다" 고백 (오케이? 오케이!)[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9-28 00:5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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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당시 겪은 고충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지성은 "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때부터 그룹 끝나고 지금까지 뭔가 놀림의 대상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지성은 "3라운드 때 인지도 테스트라고 하면서 갑자기 부천 시장을 데리고 갔다. '너무 팬이에요'라고 해서 '너무 감사해요' 이러는데 나중에 인터넷 봤는데 '윤지성 팬이라고 하니까 좋다고 악수해 주더라' 그러면서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거 보니까 너무 무서웠다. 그런 상황들이"라며 털어놨다.



윤지성은 "나이 많은 사람이 데뷔를 했고 그렇게 노래를 빼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그렇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춤을 그렇게 잘 추는 것도 아니고 그런 애가 데뷔를 한 순간부터 '뭔데 나이를 먹고 데뷔를 해?' 해체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욕을 먹었다"라며 밝혔다.

특히 윤지성은 "힘들었다. 대표님 찾아가서 탈퇴시켜달라고 한 적 있었다. 울면서 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를 내면 안 됐다. 그럼 또 나약하다고 뭐라고 하니까"라며 고백했다. 

윤지성은 "나를 깎아내리는 말, 나를 조롱하고 놀리는 말에 내가 휘둘리고 넘어지는 모습을 제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항상 팬분들한테 '저 괜찮아요' 방송 나가서도 '저 괜찮아요'라고 했다. 내가 약해지는 모습을 팬들이 보면 슬퍼할 테니까"라며 못박았다.

오은영은 "직접적으로 악플을 달거나 나쁜 소리를 하는 걸 들었을 때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게 맞다. 이 상황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지성 씨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또 우울해진다"라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지성 씨가 이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살아가야 되고 대중 예술을 하시는 분들은 팬들의 평가가 중요한 거니까. 그걸 무시할 수 없고 소중한 거지만 타인이 날 평가하는 부분과 내가 날 가치를 평가하는 부분을 언제나 잘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오은영은 "언제나 중요한 건 '내가'가 중요한 거다. 내가 노래를 사랑해. 그래서 나는 작곡을 해.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불러'라는 거다. 그런 사람이었던 거 아니냐. 예술 고등학교에 가려고 부모님을 떠나서 서울로 올라온 거 아니냐. '나이가 많아도 나는 오디션을 해볼 거야. 나는 운도 좋았어. 노력도 했어. 나는 나를 사랑하는 팬들이 너무 소중해. 나는 최선을 다할 거야' 그렇게 해라.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며 위로했다.

양세형은 영상 편지를 제안했고, 윤지성은 "윤지성 안에 있는 윤지성아. 내가 열심히 너를 더 사랑할게"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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