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정승희, 77세 맞아 자신의 춤 역사 무대에 올린다

무용가 정승희, 77세 맞아 자신의 춤 역사 무대에 올린다

이데일리 2022-09-27 18:04:07 신고

‘77 정승희, 춤의 여정-춤의 노래’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무용가 정승희가 77세를 맞아 자신의 이름을 딴 ‘정승희 무용단’과 함께 기념 공연을 연다.

정승희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77 정승희, 춤의 여정-춤의 노래’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평생 춤의 길을 걸어온 자신의 여정을 뒤돌아보며, 77세 기념의 의미를 춤의 노래로 풀어낸다. 우리 춤의 심미적 깊이를 추구하고자 시를 무용적 문법으로 창조한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낸다. 공연 프로그램은 ‘물 위에 쓴 시’ ‘고로초롬만 살았으면 싶어라’ ‘승무’(한영숙류) ‘비천사신무 중 네 별, 네 신(神)’ 등이 있다. 또 2022 신작 ‘오호 통재라...’라는 작품을 통해 시들지 않은 춤에 갈구를 표현할 예정이다.

정승희는 그동안 함께했던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및 금상, 국제콩쿠르 1등 출신의 제자들과도 무대를 펼쳐낸다. 또 그 제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교수가 되어 펼쳐내는 무대를 구성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대한민국 예술교육 및 예술세계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는 예술감독 및 안무 정승희, 총 연출 염현주, 지도 이은영·장혜림 등이 참여했다. 염현주·안덕기·윤호정·조재혁·이은영·박한울·박상주·최현정·장혜림·김아람·박철순 등이 춤사위를 보여준다.

무용가 정승희.
정승희는 무용전문교육을 받은 1세대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1기 출신으로 27세의 젊은 나이로 상명대학교 교수로 발탁됐다. 이후 199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적인 무용가를 배출하는 무용전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전통춤 계승과 창작춤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펼쳐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예술원 2022 창작지원 공연으로 전석 초대로 관객을 만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