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차나칼레대교' 유럽 강철 교량상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차나칼레대교' 유럽 강철 교량상

비즈니스플러스 2022-09-27 13:02:13 신고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 사진=DL이앤씨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 3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준공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가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강철 교량상은 ECCS가 2년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유럽 전역에서 접수된 20여개의 경쟁 프로젝트를 제치고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차나칼레대교가 혹독한 현장 조건에서도 첨단 기술로 지진과 강풍 등에 대한 높은 안정성을 갖춰 시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차나칼레대교는 2018년 착공해 4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총길이는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길다. 현수교의 기술력은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차나칼레대교 건설 과정에서 프랑스 에펠탑(320m), 일본 도쿄타워(333m)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334m)을 설치했다.

또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부터 초대형 앵커리지와 케이슨은 물론 특수 제작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을 사용하는 등 각종 첨단 공법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준공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뒤 현지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이동희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국산 자립 기술과 자재로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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