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美·中 패권경쟁 리스크…코스피, 2280~2400P

[주간 증시 전망] 美·中 패권경쟁 리스크…코스피, 2280~2400P

데일리안 2022-09-25 08:00:00 신고

칩4 첫 회의 개최…한중 갈등 잠재 요인

단기간 낙관적 전망으로 전환 가능성↓

ⓒ데일리안 ⓒ데일리안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칩4’ 회의 개최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영향으로 변동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280~2400p로 제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31p(1.81%) 내린 2290.00으로 마감했다. 지난주(9월19일~9월23일) 지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이 결정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해당기간 지수는 2285.71에서 2389.85 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9월 FOMC 이후 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해진 만큼 단기에 시장이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향후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다시금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 한 ▲주가 약세 ▲금리 상승 ▲달러 강세라는 금융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신호가 나올 필요가 있다며 연준의 강도 높은 인상 속도로 인한 경기 둔화를 반영할 때 핵심 인플레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당분간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과 가시화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공존하는 불편한 상황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저점 지지력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쳤다.

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인 ‘칩4’ 첫 회의가 주초 열리는 점도 국내증시에 부담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칩4 참여 뜻을 피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의 지배적 위치와 기술력을 감안할 때 중국이 직접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낮지만 한중 관계 악화 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만큼 칩4 회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주일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최근 1주일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전문가들은 하방 압력 상승에 따른 지수 상단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개별장세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권고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개별 종목 모멘텀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14의 미국·중국 시장 긍정적 반응과 관련해 애플향 핸드셋 부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글로벌 곡물 생산량 전망 하향과 관련해 비료업체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지면서 더욱 더 이익 증가율이 확인되는 업종에 집중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업종별 이익 모멘텀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가성비 소비로의 전환 성향을 반영하는 식품을 비롯해 자동차 및 전기차가 여전히 유효한 대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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