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호투·타선 폭발 롯데 2연패 몰아

키움, 안우진 호투·타선 폭발 롯데 2연패 몰아

아이뉴스24 2022-09-24 20:2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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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맞대결에서 9-5로 이겼다.

KBO리그는 이날부터 우천 취소 등으로 순연된 잔여 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78승 2무 59패가 되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7위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면서 61승 4무 72패가 됐다. 롯데는 이번주 원정 5연전 일정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24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째(8패)를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은 선발 등판한 안우진 호투했고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23번째, 키움 5번째, KBO리그 통산 1044번째)를 달성하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몰아부쳤다.

안우진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4승째(8패)를 올렸다. 반면 롯데는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 박세웅이 일찍 흔들리며서 어렵게 경기를 풀아갔다.

박세웅은 2.2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사구 3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째(9승)를 당했다.

키움은 기선제압했다. 이정후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김태진이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2회초 반격했다. 김민수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은 바로 달아났다. 3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박세웅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1호)을 쏘아 올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24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5회말 승기를 잡았다. 롯데 4번째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신준우와 송성문이 연달아 번트 안타로 출루,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즌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키움은 이어 타석에 나온 임지열이 희생 플라이를 쳐 6-1로 도망갔다. 롯데 벤치는 좌타자인 이정후를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인 김유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하지만 그 카드는 통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김유영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2호)을 쳤다.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 됐다.

1-9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초 한동희, 7회초 잭 렉스가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점수 차카 컸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푸이그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키움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KT 위즈(73승 2무 59패)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24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이정후와 함께 이날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2사에서 렉스와 이대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더 만회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렉스는 2안타 2타점, 이대호도 2안타 1타점, 고승민은 2안타로 각각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은 9회초 롯데가 추격하자 마무리 김재웅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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