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 폭락에…케이뱅크 연내 상장도 ‘물음표’

카카오뱅크 주가 폭락에…케이뱅크 연내 상장도 ‘물음표’

직썰 2022-09-23 15:3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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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직썰 / 채혜정 기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는 통과했지만 업계에선 연내 상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최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목표로 하는 시가총액 수준의 평가를 받는 건 무리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0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케이뱅크가 예비심사를 통과한 건 지난 6월 심사를 청구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심사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상장예심 통과로 케이뱅크는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까지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 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에선 케이뱅크가 당장 연내 상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앞서 상장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주가가 올 들어 반토막이 나는 등 인터넷은행에 대한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것이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5만3700원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는 23일 기준 2만42450원으로 마감하는 등 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조원이 넘던 시가총액도 11조1769억원으로 추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목표로 하는 7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는 것은 무리가 아니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규모는 4조원으로, 목표 시가총액과의 괴리도 큰 상황이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 등의 변동성으로 IPO 시장 및 공모주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 더해져 당장의 연내 상장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내년에나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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