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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W)에서 떠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19(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슈로 인해 하드포크로 분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ETHW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등장 1주일만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EHTW에서 떠나갔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폴로닉스, 비트멕스 등 거래소는 실제 하드포크가 발생하기 전 IOU 토큰 형태의 ETHW를 상장했다. 하지만 해당 거래소들에서 상장 첫날 1,3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현재 거래량은 약 66% 감소한 400만 달러 수준을 맴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ETHW 가격은 고점인 140달러 대비 '삼토막' 가까이 떨어진 5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최대 채굴풀 이더마인 운영사인 비트플라이(Bitfly)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9월 15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후 이더마인은 이더리움 채굴풀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 하드포크가 발생한 뒤 파생되는 ETHW의 전용 채굴풀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비트플라이는 "머지 후 이더리움의 작업증명 채굴 단계는 종료된다. 그래픽카드(GPU)나 ASIC 채굴기를 사용한 ETH 채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더마인 내 작업증명(PoW) 기반 ETH 채굴풀은 출금 전용 모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ETH 채굴풀에 장비를 연동한 사용자는 이더리움클래식(ETC), 레이븐코인(RVN), 에르고(ERGO), 빔(BEAM) 풀로 옮기는 것을 권장하며, 9월 한달 간 이더마인은 해당 코인 마이닝풀에 대한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도 전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크립토닷컴은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머지를 지원한다. 머지 후 하드포크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토큰(ETHW)의 배포 및 출금 지원 여부는 다른 모든 토큰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결정할 것"이라 공지했다.
또 크립토닷컴은 "머지 전 사용자가 자금이나 지갑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머지 기간 앱 및 거래소 내 ETH 및 ERC20 토큰의 입출금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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