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하천 돌다리 건너다 실종된 여중생, 열흘 째 흔적 찾지 못해

폭우 속 하천 돌다리 건너다 실종된 여중생, 열흘 째 흔적 찾지 못해

경기연합신문 2022-08-19 17:3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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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A양이 실족해 떠내려간 마석우천 일대 (사진=뉴시스)
실종된 A양이 실족해 떠내려간 마석우천 일대 (사진=뉴시스)

 

지난 9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실종된 여중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관할 시청과, 경찰, 소방 공무원 등과 함께 의용소방대, 자율방제단, 해병전우회, 재난구조협회 등 민간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가세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에는 소방헬기와 보트, 제트스키 등 장비 29대와 수색인력 119명을 팔당호 등 수색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까지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실종된 A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12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하천에 설치된 돌다리를 건너다가 폭우로 인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매일 100~20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A양을 찾고 있지만 가방 등 소지품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수중 수색 중인 모습 (남양주시 제공)


현재 수색 가능한 하천변은 모두 수색 했고, 팔당호 일대를 수색하기 위해 상류 부유물 제거 작업이 진행됐으나, 여기서도 A양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이 실종된 하천 바닥에서 산책로까지는 높이가 1m 밖에 되지 않고, 폭 역시 좁은 곳은 채 3m도 되지 않아 구조물을 붙잡고 올라올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A양 실종 당시 물살이 거셌기 때문에 자력 탈출을 하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색 상황에 특별한 진척은 없는 상태”라며 “A양을 찾기 위해 현장에 있는 모든 인원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실종자를 속히 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수색작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수색 작업에 참여한 6개 단체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와 생수,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동행했던 실종자 친구의 심리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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