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경기 이재민 확진자 발생…임시시설 200동 방역강화

[집중호우] 경기 이재민 확진자 발생…임시시설 200동 방역강화

연합뉴스 2022-08-16 08:4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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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피해 1천165건 잠정집계…인력 2천247명 동원해 복구작업 속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지역 이재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언제 집으로 가나' '언제 집으로 가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집중호우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8.15 saba@yna.co.kr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양시의 한 임시주거시설에 수용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돼 친척 집에 격리됐다.

경기도 내 임시주거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에 따라 임시주거시설 내 이재민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임시주거시설 내 생활공간은 앞뒤, 좌우 2m 이상 간격을 두고 이동통로도 폭 2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또 일일 2회 이상 보건소 방역 소독을 하고 자가검사키트를 수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이재민은 185가구에 371명이 발생했다.

이재민 외에 일시 대피자도 399가구, 795명에 달한다.

이들은 10개 시·군의 복지관 등 공공시설 29곳에 수용됐으며, 해당 시설에는 임시주거시설 200동이 설치돼 있다.

이날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경기지역에 비가 그침에 따라 도와 31개 시·군은 비 피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이날 공무원 961명, 군인 1천35명, 자원봉사자 200명 등 2천247명의 인력과 271대의 장비를 동원해 비 비해가 집중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등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 집중호우 복구작업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 집중호우 복구작업

[여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폭우로 이날 오전 7시까지 사유시설 712건, 공공시설 453건 등의 1천16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피해를 본 사유시설의 98%, 공공시설은 80%가 응급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일반도로 3곳, 하상도로 5곳, 둔치주차장 10곳, 하천변산책로 4곳, 세월교 9곳 등 31곳은 지금까지 통제되고 있다.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424.7mm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697.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여주시 689.5mm, 광주시 675.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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