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아산 축구' 강조한 박동혁, "우리가 잘하는 방식으로!"

[K-인터뷰] '아산 축구' 강조한 박동혁, "우리가 잘하는 방식으로!"

인터풋볼 2022-08-14 17:3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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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해 있는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중시하는 것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1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충남아산은 27경기 10승 9무 8패로 5위(승점39)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최근 부천FC1995(1-2 패), 광주(0-2 패)에 연달아 패했다. 상위권들과의 연이은 대진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대전과의 최근 맞대결 승리를 자신감으로 삼아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충남아산은 4월 중순에 있었던 첫 경기에서 대전에 패했다. 그러나 두 달 뒤 1-0으로 승리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다만 2번의 경기 모두 충남아산의 홈에서 치러졌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대전 원정에서 치러진다. 

경기를 앞둔 박동혁 감독은 "전략적으로 경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우리가 잘하는 컨셉을 유지하려고 한다. 광주도 그렇고, 대전도 그렇고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 잘할 수 있는 걸 준비해야 한다. 수비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동혁 감독은 "올 시즌 대전과 1승 1패로 팽팽한 흐름이 나왔다. 대전이 홈에서 강하지만 이제 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행운이 깃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농담 섞인 각오를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오랜만에 만난 제자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김인균과 아산무궁화 시절 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주세종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김)인균이가 우리와 경기할 때 선발로 나서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주)세종이도 2년 가까이 함께 뛰었고,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감회가 새롭다"고 언급했다.  

박동혁 감독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아산이 '잘하는 것'을 강조했다. 박동혁 감독은 "상위팀과 맞붙어 결과를 가져온다는 건 그만큼 성장을 했다는 의미다. 우리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보여주고 최선을 다한다면 경과를 따라올 것이다. 대전이 개인 능력은 좋지만 우리가 조직력 측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으로 맞설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충남아산도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남아산의 순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다. 그러나 경남FC, 김포FC, 서울 이랜드등 추격팀들을 따돌리고 안정적으로 5위를 지켜내려면 매 경기 승점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생각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팀에 나의 색깔을 잡 입혔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충남아산의 색깔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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