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9%) 내린 2480.88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만의 하락 마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0억원, 203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출발한 후 약세를 보였다. 전일 2500선을 회복한 지수는 하루 만에 재차 2500선이 붕괴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3.43%) NAVER(-1.13%) 현대차(-0.52%) 카카오(-3.4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59%) 철강금속(0.93%) 비금속광물(0.67%) 기계(0.59%) 운수장비(0.1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2.38%) 서비스업(-2.01%) 전기전자(-1.35%) 증권(-1.21%) 금융업(-1.0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8포인트(1.60%) 내린 820.2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803억원, 129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천보(0.3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9%)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1.02%) HLB(-6.22%) 카카오게임즈(-3.40%) 알테오젠(-3.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0%) 금속(1.78%) 건설(1.33%) 화학(0.24%) 운송(0.2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2.99%) 반도체(-2.81%) 오락·문화(-2.78%) 소프트웨어(-2.62%) 디지털콘텐츠(-2.47%)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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