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치·올' 노리는 KIA, 김종국 감독 "7월, 5할 수성이 관건"

'8·치·올' 노리는 KIA, 김종국 감독 "7월, 5할 수성이 관건"

일간스포츠 2022-07-06 14: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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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1일 기준으로 0.569(29승 22패)였던 승률이 0.500(38승 1무 38패)까지 떨어졌다. KT 위즈에 4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나성범을 제외한 KIA 주축 타자 대부분의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기복 없이 꾸준히 잘 던지고 있는 선발 투수는 양현종뿐이다. 지난 2일 SSG전에서는 팀 내 타율(0.331)과 홈런(11개) 1위였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상대 투수 김광현의 공에 얼굴을 맞고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5일 수술을 받은 그는 4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는다.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인 토마스 파노니는 7일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여전히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공석이다. 지난 5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션 놀린은 7월 내 복귀가 어렵다. 8월 이후에나 외국인 3명이 모두 1군에 자리할 전망이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49)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투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격려하면서도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국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7월 15~21일) 전·후가 시즌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는 승률 5할 유지다. 그는 "일단 7월 한 달 동안 (승률이) 더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경기를 잘하고,  휴식기 이후 치르는 10경기까지도 지금(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종국 감독은 KIA가 27승 21패(승률 0.563)를 기록 중이었던 5월 29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6월 목표는 5할 승률"이라고 했다. 당시 KIA의 기세를 고려하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보였다.
 
7월 목표가 5할 승률이라는 것은 그 배경이 전혀 다르다. 경기력 하락, 주축 선수 이탈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버텨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다. 5일 기준으로 6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4경기. 더 밀리면 이제 상위권이 아닌 하위권 팀과 경쟁해야 한다. 
 
올해 올스타 브레이크는 일주일이다.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한 KIA 입장에서는 호재다. 김종국 감독은 7월 레이스에서 5할 승률을 지켜낼 수 있다면,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는 8월에는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본다. KIA는 놀린이 건재하고,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살아난 5월,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92)을 기록한 바 있다. 
 
광주=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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