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이송 전문 업체 ‘플라잉닥터스’는 싱가포르에서 암 치료 중 급성 부작용으로 중증 상태에 있는 환자를 국내 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라잉닥터스 메디컬팀은 현지 의료 기록과 주치의의 소견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일반항공 스트레쳐 서비스를 이용해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레쳐란 항공의 일반 좌석을 떼어내어 환자의 이송용 침대 자리를 확보해 이송하는 방식이다. 에어엠뷸런스보다 저렴하지만 산소 사용량 제한이 있으며, 민항기 의료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한 방법이다.
플라잉닥터스 메디컬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1종 응급구조사는 이송 전날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한 후 환자의 상태를 파악했다. 또한 메디컬팀은 이송 시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 및 주의사항을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확인했다. 메디컬팀은 항공기 탑승 3시간 전에 환자의 의료장비를 이동용으로 교체하고, 환자의 안정적 상태를 확인 후 모든 이송과정 동안 환자를 집중 케어하며 한국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을 완료했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 확인 및 관련 기관의 도움으로 환자를 국내로 잘 이송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플라잉닥터스는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해외환자이송 프로세스를 갖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라잉닥터스는 국내 첫 에어엠뷸런스 전문항공사 ‘제트프라임항공’을 설립해 에어앰뷸런스 전용 항공기를 도입했다. 에어앰뷸런스 항공기는 지난 4월 필리핀 세부에서 호주 퍼스로 호주 국적의 환자를 직접 이송했으며, 5월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체류하던 중상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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