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21개 회원 도시 참여…인형극 경쟁력 강화방안 등 논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전 세계 인형극을 주제로 한 '2022 춘천 아비아마 총회'와 인형극제가 8월 개막한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인형극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아비아마 총회가 이틀간 베어스호텔에서 열린다.
국제인형극 우호도시 연합 모임인 아비아마 총회에는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일본 등 11개국 21개 회원 도시가 참여한다.
이어 9월 4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인형극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비롯해 제34회 춘천인형극제 열린다.
춘천인형극제는 춘천시가 인형극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하는국내 최대규모 인형극 전문 축제다.
춘천시는 도심 외곽 사농동 강변에 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용극장을 만든 데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춘천시립인형극단을 창단하는 등 인형극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춘천시는 극제인형극연맹이 인형극 교류를 위해 열고 있는 '2025 유니마 총회'도 유치한 상태다.
1929년 설립한 유니마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형극 민간기구로 4년마다 총회와 세계인형극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온라인 총회에서 춘천이 2025년 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총회를 통해 세계 인형극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2025년 열릴 유니마 총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