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8월 3일 발사 위해 미국으로 이동

대한민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8월 3일 발사 위해 미국으로 이동

이뉴스투데이 2022-07-05 10:5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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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사진=항우연]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사진=항우연]

[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대한민국 첫 달 탐사선(궤도선) 다누리가 8월 3일 발사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다누리를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이송한다.

항우연은 다누리 수송을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따로 제작했다. 일정 온도와 습도, 양압(대기압보다 약간 높은 압력)을 유지하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다누리는 항공화물로 비행기에 오른 뒤 미국 올랜도 공항으로 이동한다. 이어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인 발사장에 도착한다.

발사장에 도착한 다누리는 한 달 동안 상태 점검과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8월 3일 8시 24분(현지시간 8월 2일 19시 24분)쯤에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된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오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도움을 받아 4.5개월(최대 135일)가량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을 따라 항행해 12월쯤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에 이동하는 궤적과 달 궤도 진입 과정. [사진=항우연]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에 이동하는 궤적과 달 궤도 진입 과정. [사진=항우연]

다누리는 미국 아폴로 달탐사선에 비해 달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 연료를 줄이기 위해 지구와 태양의 중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BLT 궤적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누리는 국내 개발 탑재체 5종과 NASA 탑재체인 극지방 촬영기기를 싣고 달에 간다. 달에 도착한 다누리는 2023년 1년간 달 상공 100㎞를 하루에 12번 공전하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자기장과 감마선 측정,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같은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 이송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달을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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