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업계에 따르면 LGU+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에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 할당을 발표하며 통신사에 1만5000개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경매 최저경쟁 가격은 1521억원.
할당 주파수와 가장 인접한 대역을 사용 중인 LGU+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T와 KT는 추가 장비 설치와 주파수집성기술 활용 등으로 투자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번 경매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재 과기부는 투자 계획 등 LGU+의 신청 적격여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LGU+가 주파수를 추가 확보하면 100㎒를 보유한 SKT, KT와 동등한 주파수를 갖게 된다. 해당 주파수는 오는 11월부터 활용할 수 있다.
LGU+ 관계자는 “이번 할당으로 전송 속도나 품질이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정확히 얼마나 좋아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SKT와 KT는 이번 경매에 불참하지만 향후 주파수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서 자사가 얻는 특별한 이윤이 없다”며 불참 이유를 밝히면서 “대신 5G 정보망 확장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투자하는 등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진행하는 추가 할당 경매 참석여부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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