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전소민과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과 러브라인으로 얽혀 삼각관계에 놓였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집종국'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김종국의 집에서 촬영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김종국의 집에서 집들이 콘셉트로 레이스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김종국의 집에 모였고, 유재석은 "'미우새' 세트장 아니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특히 양세찬은 "종국이 형 에어컨 틀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종국은 "틀 땐 튼다. 사람이 거실에 이렇게 많은데"라며 못박았다. 김종국은 이내 "거실에 (에어컨을) 작년 포함해서 처음 튼 거다"라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뽐냈다.
더 나아가 전소민은 물티슈를 한번에 여러 장 사용했고, 송지효는 "한 장씩 써라"라며 만류했다. 송지효의 예상대로 김종국은 "왜 두 장 쓴 거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국은 '혼자 살면 외롭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혼자 이러다가 종국이는 저세상 갈 때 10kg짜리 아령이랑 묶어서 해줘야지"라며 거들었고, 김종국은 "나처럼 자식 없고 그러면 재산 같은 거 사회에 환원하고 좋지 않냐"라며 밝혔다.
전소민은 "종국 오빠 보면 '오빠가 돈을 많이 벌까?' 생각이 드는 게 꾸미고 이런 데 관심이 없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결혼하면 와이프랑 자식이 다 쓰면 되는데"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의외로 소민이가 자꾸 너와의 결합을 상상한다. 3일 전에 통화하는데 소민이가 '자주는 아닌데요. 가끔 생각해 본 적은 있어요. 종국이 오빠랑 혹시 살게 되면'"이라며 폭로했다. 이때 김종국과 러브라인으로 자주 얽혔던 송지효는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2주 연속으로 벌칙에 당첨됐고, 벌칙은 '혼자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고 퇴근하기'였다.
전소민은 "5만 원에 내가 하겠다"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다른 멤버들은 더 비싼 값을 제시하라고 부추겼다. 결국 유재석은 흔쾌히 승낙하고 6만 원을 주기로 했고, "너무 고맙다.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하는 거 너무 싫어한다"라며 기뻐했다.
전소민은 "나는 좋아한다"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실제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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