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달의 시계' 리차드밀, 7월부터 제품 가격 3~5% 인상

[단독] '나달의 시계' 리차드밀, 7월부터 제품 가격 3~5% 인상

이데일리 2022-06-30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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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리차드밀 RM 65-01(왼쪽)과 RM 72-01.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차드 밀은 RM 65-01과 RM 72-01 등 다음달부터 인기 제품 가격을 3~5% 인상할 예정이다.

리차드 밀의 RM 65-01과 72-01 제품의 판매 가격은 4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내 입고 물량 자체가 워낙 적어 리셀(Resell·재판매) 가격이 판매 가격의 2배를 넘어선다. 리차드밀 65-01 카본 제품 리셀가격은 8억7000만원, 금통 가격은 7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됐다.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의 영향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시계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업체들이 배짱 영업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3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롤렉스 오픈런 대기 행렬. (사진=백주아 기자)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는 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이 들어간 시계 전 기종은 3%, 스틸 시계 가격은 5% 오를 전망이다.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을 3~4% 인상했다. 지난 1월 가격 인상 이후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랑데부 클래식 제품은 1020만~4960만원대에 판매중이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도 지난달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혼수 예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탱크 머스트는 스몰 사이즈가 327만원에서 371만원, 라지 사이즈는 344만원에서 390만원으로 인상됐다. 팬더 드 까르띠에 시계는 스몰 사이즈 기준 493만원에서 525만원으로 6.4% 올랐다.

지난 1일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 매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 서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명품 주얼리 브랜드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샤넬은 지난 7일부터 파인 주얼리 제품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인상 품목에는 인기 라인 ‘코코크러쉬’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웨딩링으로 인기있는 코코크러쉬(미니 사이즈) 제품 화이트골드 색상은 199만원에서 218만원으로 19만원(9.5%), 옐로우골드 색상은 185만원에서 203만원으로 18만원(9.7%) 올랐다.

코코크러쉬 화이트골드 색상 스몰 사이즈는 356만원에서 31만원(8.7%) 오른 387만원으로, 옐로우골드 색상은 342만원에서 31만원(9.1%) 인상된 373만원으로 조정됐다. 코코크러쉬 목걸이 화이트골드는 735만원에서 798만원으로 63만원(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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