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캐털란트는 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105.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캐털런트는 의약품 등의 CDMO 회사로 소프트젤 관련 기술이 가장 잘 알려졌다. 지난 2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소프트젤의 90%가 캐털런트로부터 개발됐다. 총 37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 및 투자를 통해 현재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를 구성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의 기술에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바이오 및 CGT(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전략을 펼쳤다"며 "항체의약품 생산에 집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반대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중에는 세포주 생산 기술 GPEx®가 주요 기술이다. 높은 효율로 유전자를 세포 내로 전달시켜 선별 마커분리 과정 없이 우수한 클론을 선별할 수 있다. 또한 트랙 레코드로 GPEx®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위 연구원은 "700건 이상의 세포주 개발에 적용됐고 125건 이상의 임상 단계 진입, 15건의 상업화 제품 생산에 적용된 기술이기 때문"이라며 "생산 효율이 10g/L로 높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 기여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CGT 기술로는 다양한 바이러스 생산 기술과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사업부의 트랙 레코드도 탄탄하다. 주요 고객은 아스트라제네카, BMS, GSK, J&J, 모더나 화이자 등이다.
캐털란트의 바이오 사업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전체 매출의 48%,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 기준 54.6%를 차지했다. 이는 핵심 사업부였던 소프트젤 매출을 추월한 것이다.
위 연구원은 "높은 수익률의 바이오 사업부 강화를 위해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투자를 늘리며 바이오 원료의약품, CGT 포트폴리오 확대 및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캐털런트는 바이오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FY2026(2025년 7월~2026년 6월)까지 CAGR 10~15%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는데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의 CAGR(연복합성장률)이 11.5%인 만큼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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