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내부총질 그만' 문자 폭탄 쏟아져…'성범죄 조속 처리' 그대로"

박지현 "'내부총질 그만' 문자 폭탄 쏟아져…'성범죄 조속 처리' 그대로"

아이뉴스24 2022-05-20 14:08:02 신고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성 비위 사건들 처리 문제를 두고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런 질문이 괴롭긴 하지만 어쨌든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게 '내부 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해라' 이런 문자폭탄이 쏟아진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우리 당에 접수된 성범죄 문제들은 모두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완주 의원의 문제도 조속히 당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를 거쳐 박 의원을 제명했다.

박 위원장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조사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도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너무나 만연하게 벌어지는 성범죄가 척결돼야 한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당 대표가 '성 성납' 의혹이 있는데도 조용히 아무 징계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큰 문제 의식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이날 당사 앞에서 집회를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정말 '개딸' 분들인지는 사실 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고 50대 분들의 그런 비난과 비판은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 2030 여성은 단 한 분은 계시지 않았다"면서 "전날 대전에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지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 편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소수의 혐오가 결코 상식적 자세를 꺾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며 "조금 더 나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생각"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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